2007년 12월 04일
파리. 팔레 드 도쿄 현대미술관, Palais de Tokyo

파리 에펠탑 강 건너에 2002년부터 꽤 왁자지껄한 현대미술관이 있다.
근엄한 미술관이 아니라 날날이 미술관, 놀이터 같은 미술관이 있으니 들러볼만하다.
박물관에 가면 왜 이리 옛날 것만 잔뜩 있나 짜증이 난다면 더욱더 가볼만 하다.
오랜동안 닫고 있던, 전 사진미술관 팔레 드 도쿄 Palais de Tokyo를 이렇게 저렇게 대충 벽, 천정을 뜯어내고 별다른 실내장식 마감공사없이 미술관을 열고 이른바 오늘의 미술. 오늘의 문화를 선보이고 있다.
센느강을 사이에 두고 에펠탑과 일직선을 긋는 제국주의 건물을 이 팔레 드 도쿄와 파리 시립 근대미술관이 반씩 나눠 쓰고 있다,
강가라 넓은 광장에 날씨가 좋으면 산책하던 사람들이 하나 둘 모이는 장소이고.
넓은 장소가 별로 없는 파리의 스케이트 보드족이 와서 열심히 연습을 하는 장소다,
미술관 안에 들어가면 전시장 이외에 서점. 가게도 있고, 식당, 카페같은 부대시설이 있다.
이 미술관은 자정까지 연다, 낮에 산책 삼아 가도 좋지만, 저녁때 할게 마땅치 않으면 팔레 드 도쿄 Palais de Tokyo에 가서 골 때리는 전시도 보고(이 미술관의 존재 이유같다), 구내 서점에 있는 잡지랑 문화 관련 책도 뒤적거리고, 가게에 있는 디자이너 토이, 예술 티셔츠 이런거 구경하다가, 카페에서 엑스프레소Expresso 한잔 마시거나 뭐하면 식당에서 저녁을 먹을수도 있다,
사실 이 근처는 부촌이라 이 값에 어디가서 뭘먹거나 마시거나가 힘들다.
좀 훵하니 안락한 맛은 없지만 시간을 보낼만하다.
가끔 운이 좋으면 퍼포먼스나 콘서트 같은 거도 한다.

몇년 전에 여기서 유명한 영국의 음악인 에펙스 트윈Aphex Twin이 콘서트를 했는데, 표가 한시간만에 매진이었다.
에펙스 트윈Aphex Twin의 파리 콘서트도 흔하지 않지만, 이런 유명인의 콘서트에 가려면 파리선 상당히 비싼데 여긴 미술관이라 미술관 입장료에 준한 가격을 메겨 음악회의 몇분의 일밖에 안하는 가격, 그리고 따로 무대가 있는것이 아니니 색다른 분위기에서 스타를 만나는 기분도 있다. http://www.palaisdetok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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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7/12/04 07:08 | journey | 트랙백(1)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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