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린 맛집 : 그루얼 Gruel

더블린은 아름답고도 재밌고도 복잡한 동네이다.
아일랜드에 가면 생각보다 아주 작은 것에 놀란다. 나라도 작고, 사람도 얼마 안되고, 도시도 작고 집들도 아주 작고...
근데 이 작은데서 유명한 사람이 하도 많이 나와 또 놀란다.
제임스 조이스가 쓴 소설 율리시즈를 사람들이 또 읽고 읽고 분석하고 해석이 맞다 틀리다 몇십년째 하고 있는것도 이 도시에 가면 이해가 간다.
일단 2가지 말을 쓴다.(영어와 겔릭)
여러가지 생각과 2가지 말과, 오랜 역사와 전통으로 지지고 볶고 뒤집고 해석하고 타협하고 이런 식으로 만들어진 동네이다.

서유럽이지만 제 3세계로 참 오랜동안 가난하게 산 나란데 요즘들어 아주 잘 나간다.
영국의 경제 부흥의 영향인지, 미국과 영국 사이에 껴서인지, 또는 유럽 통합으로 개발을 열심히 하는지 또는 이런 요소들이 다 작용하는지 몰라도 엄청 개발을 한다.
아는 사람들은 아일랜드가 하도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바뀌니 더블린 특유의 아름다움이 다 사라지기전에 빨리 가보라고 한다.

아일랜드는 사실 먹는 것에는 좀 많이 빠진다,
유명한 맥주회사 기네스가 엄청 큰 규모로 버티고 있으면서 온갖 일에 다 나서 협찬을 하고 있는 굴지의 거대 기업이지만 음식이라고 하면 뭐? 딱히 근사한 것이 잘 생각이 안난다.
그래 영국문 들어서면서 스코틀랜드, 아일랜드를 가면 맛난것 먹을 것은 아예 포기할 생각까지도 한다.

근데 더블린에 간다고 하면 사람들이 아주 적극 권유하는 식당이 있다!
근데 이름이 Gruel 이다. 뭐냐면 미음이나, 뭐 잘해봐야 오트 밀정도, 또는 군대나 감옥 같은데서 형편없는 단체식사로 주는 뭐 이런 꿀꿀이 죽을 말한다.
근데 이런 좀 괴상한 이름의 식당이 아주! 맛있는 맛집으로 되어있다.
어디 있는가 하면 더블린의 오래된 동네인 Temple Bar에 있다.
하도 펍과 바가 많은 동네라 Temple Bar라고 하면 바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 지역 이름. 여기 가면 좀 허름한 건물 1층에 G라고 입간판을 써 붇인 집인데 여기, 하도 사람이 바글바글하니 금방 찾을수 있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좀 섞은 퓨전이다.
감자요리에 샐러드, 이태리 그노키에 역시 샐러드 얹고 치즈 가루를 얹은...
요즘 아주 잘나가는 나라인 아일랜드의 분위기를 한눈에, 한입에 맛볼수있다.
섬세하고 맛깔스럽다라기 보다 푸짐하고 인심좋고 뭐 그런 분위기다. 주소: 67, Dame Street, Dublin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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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ikenoone | 2007/12/26 09:37 | Food & Drink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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