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비통: 축구공과 쓰레기 봉투, 그리고 시장가방

명품의 대명사. 고급 가방의 대명사인 프랑스의 루이 비통이 장난도 사실 많이 한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때는 브랜드의 트레이드 마크인 모노그램이 찍힌 그대로 축구공이 한정판으로 나왔다.
가격도 사실 당시 2200 프랑스로 만만한 편이었고 (유로화로 통합되면서 유럽의 물가가 많이 올랐다) Monogram 축구공에 가죽으로 한국에서 수박사면 들고가기 편하라고 노끈으로 만들었던 끈으로 된 손가방 같은 것도 만드는 기지도 보였다.

아래 사진은 비슷한 시기에 나왔던 한정판 루이 비통 쓰레기 봉지.

루이 비통 매장에서 판매된 물건은 아니고 루이 비통이 젊은 디자이너 그룹에게 주문해 잠깐 디자인 제품으로 나왔던 것인데, 한개당 1200원 정도 쓰레기 봉지였다. 쓰레기 봉지로 쓸수있다와 쓸수 있다의 한계를 넘나드는 적절한 가격 설정?? 기억하건데 당시 프랑스 보통 카페 커피 한잔 값과 대등한 것 같다.

마크 자콥스가 수석 디자이너를 하고 있는 루이 비통에서 나온 좀 뜬금 없으나 엄청 공이 많이 들어간 가방도 있다.
이 가방의 원조는 이른바 프랑스에서 아랍 가방 Sac Arab이라고 불리는 것인데, 올이 굵게 섬유처럼 평직으로 짠 바둑판 무늬플라스틱으로 만든 제품인데 중국제고 가격이야 1유로 안팎이면 변두리 길거리 매장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크기는 중간과 대형.
프랑스 식민지였던 아프리카나 북아프리카 사람들이 여행가방, 시장 가방 등으로 아주 흔하고도 긴요하게 쓴다.
왠지 가난한 사람들의 대명사인것 같은 물건이다.
근데 이걸 마크 자콥스가 뒤집은 개념으로 Louis Vuitton에서 가죽으로 공들여 잘 만들었다.
제일 싼 가방 디자인을 아주 고급 가방으로 뒤집은마크 자콥스다운 기지.
그리고 식민지를 많이 가지고 있던 나라의 유명 브랜드다운 발상이기도 한듯.


샹젤리제 루이비통 본점 전시장: 프랑스 파리

by likenoone | 2008/08/04 03:52 | culture | 트랙백(1) | 핑백(1)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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