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위의 마이 블루베리 나이츠 My Blueberry Nights

왕가위의 미국영화 마이 블루베리 나이츠는 여러가지로 이가 안맞는다.
아주 비좁은 공간에서, 그러니까 홍콩에서 그럴듯 하게 보이는 인간 관계와 사건 아닌 사건들이 미국으로 옯겨지니 참 우습게 보인다.
홍콩에 사는 중국 이민 역사가 여기서는 뉴욕에 사는 영국 이민으로,
양조위와 묘하게 닮은 굿 나이트 굿 럭의 배우 David Strathairn 이 불행한 경찰로 나오는 것도
절세의 미남 쥬드 로의 카페에 왕가위가 만든 히트작 화양연화의 주제가가 나오는 것도,
왠지 미국인데 습기 차고 무더운 기운으로 가득한 화면도 다 이상하고 걸맞지 않게 보인다고 하면 어떨까??

이 영화는 수차례 반복되는 왕가위 영화의 줄거리, 형식, 영화 기법을 답습이랄까 반복하고 있는 관계로, 사실 모르는 장면이 없다.
여주인공 노라 존스가 짤막하고 퉁퉁한 아가씨인것이 계속 마음에 걸리는 것을 빼고는 말이다.
근데, 저녁에 쥬드 로가 먹는 아주 큼직한 양파처럼 생긴 음식은 뭐였을까?

좀 다른 얘긴데, 홍콩 센트럴 구의 시장에 가면 중경삼림의 경찰관 양조위가 살던 집이 있다.
이 동네 분위기와는 전혀 다르게 아파트가 아주 큼직하고 유리창이 큰 관계로 바깥에서도 훤히 내부가 보인다.
영화사가 소유하는 집인지 보통은 비어 있는 집인듯.

왕가위 My Blueberry Nights 판촉물 출시
이글루스 가든 - 내맘대로 영화해석

by likenoone | 2008/08/16 22:23 | Films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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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카우프만 at 2008/08/17 00:24
좀 실망했어요. 감상적인면이 많이 죽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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