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가 유럽에 전파된 후, 오랜동안 유럽의 이름은 별로 달라진게 없었다.
물론 기독교가 전파 되기 이전부터도 유럽에 사람들이 살고있었으니 계승되어오는 이름이 있었겠지만,
유럽 전역의 문화가 기독교화 되면서 여러 나라가 비슷한 문화를 공유하고, 사람들의 이름도 많이 비슷해지고 섞인 것같다.
같은 이름이라도 나라 따라 조금씩 다른 것도 사실이지만 거기서 거기인듯 한것이 대부분인것 같다.
예를 들면 영국에서 윌리엄 William은 독일에서는 빌헬름 Wilhelm, 프랑스에서는 기욤 Guillaume, 미국에서는 짧게 빌Bill에 해당한다. 크리스천 네임, 기독교 이름, 해당하는 성자는 365일에 해당하는 모든 날에 있다.
기독교가 절대적으로 지배해 온 유럽에 새로운 이름이란 것은 그동안 거의 없었는데, 요즘 세상이 달라지다 보니 더러 새 이름이 나온다.

러시아가 공산 혁명 후에 종교적인 전통과 구세력을 몰아내고 근대화, 공산화하면서 건설적인 이름이 새로 많이 생겼다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 예를 들면 트랙터.
2002년 현재 프랑스에 이케아 Ikea라고 이름 지어진 여아가 300여 명에 이른다고 한다.
이케아가 무슨 뜻이냐, 어원이 뭐냐고 물어보면 없다가 정답이다.
이케아 사장이 일부러 크리스천 네임도 아니고, 아무 뜻도 없는 이름을 찾다가 지었다고 하는데 …
이케아라는 회사 이름 뿐아니라, 이케아에서 나오는 모든 물건에 이런 뜻을 알수 없는, 그러나 어감으로 보아 어떤 느낌의 물건인지 막연한 이름을 하나도 빠짐없이 붙이고 있다.
사람들이 재미로 이젠 성경이 아니라 딸이 잉태가 된 장소인 이케아를 따라 이름을 짓는 시대라고도 한다.
부자가 아니어도 예쁜 가구를 쓸수 있다라는 윤리를 세계적으로 전파하고 있는 이케아의 막강함이 느껴진다.
아일랜드, 스코틀랜드 출신 이름 중에 O'--- , 또는 Mc---이런게 많다. 예를 들면 O'Hara, McDonald 등
누구의 아들, 누구의 손자란 뜻이다.
북구에도 이런 비슷한것이 있는데, 특히 덴마크 사람들 이름을 보면 성이 ---son 이란 것이 많다.
예를 들면 전화기 회사 Ericsson (Eric 이란 남자의 아들이란 뜻).
전통적으로 성이 없었다는 덴마크 사람들이 성을 붙이기 시작하면서, 성을 누구의 아들이라는 식으로 쓰기 시작한 것.
근데 덴마크 출신 유명한 영화 감독 라스 본 트리어 Lars Von Trier에서 성은 Von Trier이다.
Von ...이라고 하면 독일식 이름에서 주로 귀족이다.
영주가 있던 봉건 사회에서 Von (어디에서를 뜻하는, 불어에서 De가 붙은 이름도 비슷한 경우) 더하기 동네 이름을 붙인 이름은 그 동네의 영주라던 뜻이었기 때문이다.
근데 이 친구 Von Trier의 본명은 Von 없이 그냥 Trier이다.
근사하고 중요한 사람처럼 보이고 싶어 자기가 자작한 예명이다.
아이슬랜드 사람들은 하도 드물어(전 인구가 25만명 정도) 잘 안 알려졌는데,
특이하게도 성이 누구의 아들, 누구의 딸 이런 식이다.
예를 들어 Unnar 라는 이름의 남성이 아들을 나으면
아들의 성은 Unnarson, 딸의 성은 Unnardotir (dottir- 영어의 daughter와 비슷)가 된다.
같은 배의 형제라도 성이 다르다는 특이한 경우이다.
그리고 기혼 여성이 서양의 여느 나라와 달리 남편의 성을 따르지 않는다.
아는 아일슬랜드 부부가 어린 아들 하나, 딸 하나를 데리고 미국 여행을 갔는데 공항 이민국에서 걸렸다.
왜냐면 이 4명의 성이 모두 다른 까닭에 가족이라는 증명을 할 길이 없어, 혹 성인 2명이 어린이 2명을 유괴하고 있는것이 아니냐고 의심을 받았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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