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진미중의 하나라고 꼽히는 프와그라를 집에서 해보자.
좋은 사람들과 식사를 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프와그라를 먹는 안성마춤의 때이다!
사실 이렇게 간단한 요리도 없을 듯 하다.
재료 자체가 워낙 거창하니까 뭐 요리사가 좀 겁을 먹을수도 있지만 도전해 볼만하다.
프와 그라는 사실 비싸고 고급 요리에 속하는데 직접하면 그렇게까지 비싸지 않다.
간 하나에 어디서 사느냐 (예를 들면 정육점인지 슈퍼인지)따라 다르지만 하나에 18-25유로, 그러니까 한 3-4만원한다.
프와그라는 거위 또는 오리 간인데 보통 시장이나 정육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것은 반정도 익힌 것이다.
(그래 색이 붉지 않고 베이지 색이다)
이걸 사다가(거위나 오리의 체구에 비한다면 깜짝! 놀랄정도로 크다.
이 간을 크게 만드느라고 이 동물들을 아주 괴롭히는것 때문에 이 프와그라에 반대하는 이가 꽤 많다.
프와 그라는 불어로 지방이 잔뜩 낀 간이란 뜻이다.
간에 지방을 비축시키느라고 엄청 얘들을 먹인다.
거위나 오리가 어느 정도 먹으면 배불러서 더 안먹으니까 그 다음엔 깔대기모양 기구를 동원하는데 여기에 문제가 있다.)
프와그라를 부서지지 않게 조심스럽게 다뤄야 한다.
예를 들면 손이 더운 사람은 자주 찬 물로 손을 식혀야 한다.
초밥과 비슷한데 아주 맛이 미묘한 관계로 손의 온기만으로도 맛이 변하기 때문이다.
자 이제 포장에서 뜯은 다음 조심스럽게 2조각으로 나눈다.
간은 대개 2 조각으로 되어있다.
그 다음엔 쪽집게로 간에 있는 신경을 들어내는 작업을 해야한다.
그 다음엔 양념을 하는데 소금, 후추, 무스카데로 한다.
생각보다 양념을 좀 진하게 하는것이 요령, 초보자가 실수하는 부분이 여기인데 소금을 좀 너무 적게 넣는 달지...
그리고 소금은 아무 소금 말고 가능한한 좋은 바다 소금을 쓰자.
맛이 다르다!
어떤 사람들은 양념할때 꼬냑이나 아르마냑 같은 알콜을 써야 하는것으로 믿는데 프와그라 맛이 워낙 강하니 이런것으로 맛을 죽이는 거보다, 있는 맛을 최대한 잘 끌어내고 살리는 방법에 더 좋은것 같다.
자 이제 용기에 넣는다. 프랑스같은 데에는 프와그라용 용기가 따로 있다.
뭐냐하면 도자기로 되어 거의 간의 모양과 크기가 같다. 그래 간을 하나 넣으면 꼭 맞는다.
없으면 오븐용 용기에 넣으면 되는데 너무 크면 안좋다. 그리고 뚜껑이 있어야 함. 간을 좀 누른다 싶게 용기에 넣고(부스러뜨리면 않됨) 뚜껑을 닫은 후에 (어떤 사람은 조리 중에 돌 같은것으로 뚜껑을 누른다) 중탕을 한다.
오븐을 100도로 덥히고 간을 넣은 용기보다 큰 용기에 물을 채우고 이 안에 간이 들은 용기를 넣는것
(사진을 참조 하시오)
이렇게 준비를 한 전부를 오븐에 넣고 30분 있으면 끝난다.
휴! 자 이제 물에서 꺼내고 간이 들은 용기 그대로 냉장실에 넣는다.
그리고 나서 2일 동안 기다려야 함.
냉장고에서 맛이 숙성된다.
위 사진에 보면 프와그라 바깥쪽에 노란 기름이 껴있는것이 보이는데 이게 오븐 안에서 기름이 빠진 것이 프와그라 주변에 묻어 있는 것이다.
냉장고에 있는 동안 지방이 식어 딱딱해지고 지방층이 자연스럽게 형성되면 그 안의 간이 숙성하는것이 과정이다.
2일이나 마음을 졸이며 기다린것이 나중에 먹어보면 보람으로 변한다!
자 2일후엔 성탄절, 크리스마스 저녁식사 전식으로 아주 좋다!
참고로 전에 본 요리의 대가가 가르쳐준 방법도 소개한다.
이 방법으로 2번을 다른 오븐으로 했는데 한번은 아주 대성공이었는데 한번은 실패한 관계로 그냥 소개만 한다.
다른 과정은 다 같고 오븐의 온도가 다르다.
130도로 덥힌 오븐데 간을 넣는다.
중탕이 아니고 돌로 눌러 뚜껑을 잘 닫은 용기에 들은 간. 그리고 오븐에 넣자 마자 정확히 30초 있다 오븐을 끈다.
그리고 12시간 동안 오븐안에 넣어 둔다.
오븐에 남아있는 미열로 아주 미묘하게 간을 익히는 것!
아주 훌륭한 요리법이었다. 근데 이 경우 오븐이 뭐냐 따라 차이가 많이 난다.
전기인지 가스인지, 오븐따라 온도계는 달렸지만 사실 이게 정확안한 관계도 있고, 오븐이 식는 속도도 다르고...
그래 이런 방법은 대가용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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